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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대통령직인수위를 대신할 언론의 시간
- 17기 김민성
- 조회 : 111
- 등록일 : 2025-06-03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오늘(6월 3일) 투표를 통해 탄생할 새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집권을 준비할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급하게 이어진 이번 선거에선 후보들이 정책을 고민하고 가다듬을 시간도, 공론장에서 검증받을 시간도 부족했다.
언론은 충분히 따져 묻지 못했고, 많은 유권자는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특히 청년 세대와 불안정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 비수도권 지역 주민 가운데 ‘나의 삶을 개선해 줄 적임자가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한 채 투표 날을 맞은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새 대통령은 아마 임기 첫날부터 총리와 장관을 인선하느라 경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언론이 인수위 부재의 공백을 메워줄 필요가 있다.
바로 ‘바람직한 정책 메뉴판’을 정돈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