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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의학의 현대화, 세계화를 추구하는​한의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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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 수기(2)_팀 텐트 밖은 캘리(미국 캘리포니아)]

  • 한의과대학
  • 25
  • 2026-10-04

안녕하세요!

2026년 7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로 2026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를 다녀온

‘텐트 밖은 캘리’ (본과 2학년 양윤서(조장)·박민호, 예과 2학년 하승호) 입니다 :)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리고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진 일정 동안 저희가 붙든 질문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 머물고 싶어 하는가?”

둘째, “그 공간에 한의학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가?”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답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걷고, 물으며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제천시, 그리고 한의학


이번 해외배낭연수를 통해 전공과 관련해 가장 크게 얻은 깨달음은 한의학을 ‘진료실 밖’에서 바라보는 관점이었습니다.

저희 세명대학교가 위치한 제천은 한방 자원이 풍부한 도시이지만, 이를 젊은 세대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하다고 느껴왔습니다.

요세미티에서는 지역에 해박한 로컬 가이드가 일자리를 만들고 자연에 깊이를 더해가는 운영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며 청풍호와 의림지, 그리고 한방 자원을 가진 제천에서도 ‘주민 중심의 관광 해설’과 ‘한방 체험’을 결합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한방 웰니스 티카페’와 한의학 테마거리, 한방 웰니스 힐링 퀘스트처럼 한의학을 일상 속 경험으로 풀어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한의학이 지닌 ‘건강과 쉼’이라는 가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찾는 웰빙 트렌드와 잘 어우러지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과 캠퍼스 문화를 바꿔가는 데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는 무엇이 달랐는가


샌프란시스코의 피어 39와 피셔맨즈 워프, 기라델리 스퀘어에서는 낡은 부두와 공장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비치와 더 그로브,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는 상시 버스킹과 복합 상권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있었습니다.

두 도시에 공통된 점은 특정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사람이 모이는 ‘상시 운영 콘텐츠’와 ‘보행 친화적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기라델리 스퀘어가 초콜릿 공장이라는 고유한 역사를 브랜드로 삼았듯, 한의학 교육기관을 품은 세명대와 제천에도 그에 걸맞은 정체성을 담은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엔비디아에서의 대화



연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 현직 연구원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혁신은 뛰어난 개인만이 아니라 자유롭게 협업하고, 우연히 마주치며 대화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에서도 비롯된다는 이야기가 특히 와닿았습니다. 지정석 없이 원하는 곳에서 몰입할 수 있는 좌석과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나누도록 설계된 카페테리아를 보며 ‘공간이 사람의 생각을 바꾼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술 기업에서도 사람이 머물고 교류하는 환경을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은, 한의학 역시 전통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나누는 열린 환경 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AI와 데이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현장을 보며, 한의학의 오랜 임상 지식을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일 역시 우리 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이번 연수는 낯선 도시를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제가 서 있는 자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의학도에게 공부는 기본이고, 사람을 치료하는 일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공간과 콘텐츠를 보며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한의학이 사람들의 일상에 함께하고, 그 일부가 되어주는 학문으로 자리 잡는 일입니다. 차 한 잔을 마시는 거리에서, 도시를 걷는 여행에서, 캠퍼스에 머무는 시간 속에서 한의학을 만날 수 있다면 한의학은 더 가까운 학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우고 치료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의학을 사람들의 일상 곁에 두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며 이 경험을 학교와 지역에 환원하겠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학과와 학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 프로그램이란?!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 자세히 알아보기 (클릭!)


제천시와 세명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3~10명의 교우와 함께 방학동안 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정보를 습득하여

자신의 역량, 본교 및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하여

모두가 발전하는 일거삼득 프로그램

입니다 :)

우리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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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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